락고재

락고재 [한국관광 품질인증/Korea Quality]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북악산의 기를 받으며 자리한 마을 북촌. 고궁과 인사동 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외진 골목길에도 멋스러운 한옥과 소문난 맛집이 숨어 있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방문객이 늘자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체험살이도 많이 생겼는데, 락고재는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전부터 숙박 체험을 시작했던 곳 중 하나다. 이제는 북촌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한옥 호텔 락고재를 소개한다. 재동초등학교 담을 따라 골목에 들어서면 옛 진단학회 설립 터에 락고재라는 현판을 건 범상치 않은 고택과 마주하게 된다. ‘옛것을 누리는 곳’이라는 뜻의 락고재는 130년 역사를 가진 양반집을 인간문화재 정영진 옹이 개조한 부티크 한옥 호텔이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하며 공간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색채와 질감의 어우러짐이 예사롭지 않다. 먹색 기왓장 사이사이 붉은 흙을 다져 쌓은 담장 사이로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솟을대문이 기품 있게 서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양옆으로 펼쳐진 담장을 따라 대나무와 소나무의 녹음이 우거지다. 흙바닥에 자연석을 깔아 만든 돌길을 밟으며 들어가면 비로소 한옥의 ‘ㅁ’자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볕이 들어오는 마당에 연못과 솟대, 가마솥, 장독대 등이 정취를 한껏 고조시키고, 노송 그늘 아래 정자가 멋의 정점을 찍는다. 락고재는 단지 보는 것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풍류를 누리는 곳이다. 한옥의 선과 여백에서 느껴지는 안락함이 하드웨어라면 진정한 한국의 멋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는 것이 락고재의 주인, 안영환 대표의 철학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먹는 것. 한식 식사는 기본이고 예약할 경우 고급 한정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정자 마루에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 고수 또는 거문고나 대금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하기도 한다. 다도, 김치 담그기, 궁중한복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찜질방이다. 아궁이에 장작으로 불을 때면 천기토로 만든 방바닥이 60도까지 오른단다. 그뿐만 아니라 각 방에는 욕실이 있는데 은은한 나무 향이 나는 편백으로 만든 욕조를 마련해 두었다. 락고재가 문을 연 사연이 흥미롭다. 안 대표는 본래 미국의 엔지니어 회사에서 일했었단다. 10여 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한식당을 운영했다. 마포에 부자가 살았다던 고택이 헐리는 것이 아까워 차라리 그곳에 한정식집을 해보자고 시작한 것이 한옥에 깊이 빠지게 된 계기였다. 한옥에서 직접 생활해 보니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 느낄 수 없는 정서에 매료되었고, 외국 친구들에게 한옥을 자랑하고 싶어서 1994년부터 고택체험 여행을 주도했다. 2000년에 진단학회 건물이 헐릴 위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사들여 지금의 락고재가 탄생하게 되었다.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리자는 처음의 취지대로 무엇이든 가장 좋은 것을 대접해야 한다는 것이 락고재의 모티브가 되었다. 고가구와 그림들, 우아한 도자기와 찻잔 등 작은 것 하나도 고심하여 장식했다. 부티크 한옥 호텔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락고재의 자부심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입실시간

15:00


퇴실정보

11:00


주차시설

있음


취사여부

불가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49-23 (계동)


김성원

02-742-3410


홈페이지

www.rkj.co.kr

Tip.운영사항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거나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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