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음
‘잊음’은 경남 통영시 충렬사 인근 명정동 골목 안에 자리한 한옥 스테이다. 집주인이 손수 새 단장하고 온전히 자신을 비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잊음’이라 이름 지었다. 한옥에 얽힌 이야기가 남다르다. 잊음은 박경리 선생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등장한 ‘하동집’의 실제 사랑채를 구조 변경한 곳이다. 불로 일부가 소실된 이웃집 건물을 제외하고는 통영에 유일하게 남은 하동집이다. 본채와 앞마당, 뒷마당까지 한 번에 한 팀에만 독채로 대여한다. 본채는 주방 겸 거실과 방 3개 화장실로 이뤄져 있다. 거실 한쪽 벽면을 채운 서가는 북스테이를 주제로 집주인이 엄선한 책만 비치했다. 작은방에는 턴테이블과 좌탁이 놓여 있다. 앞마당과 본채, 뒷마당이 모두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최대 6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 볕이 잘 드는 마당에는 야외 데크과 테이블이 구비돼 있다. 예약할 때 토스트 브런치, 통영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끓인 라면, 커피를 곁들인 토스트 중 하나를 고르면 투숙 이튿날 조식으로 제공한다. 잊음은 통영의 명소인 충렬사나 동피랑 마을, 서포루 등을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서피랑 산책을 하기 전 집주인에게 말하면 서피랑 안내서를 받을 수 있다.
입실시간
15:00
퇴실정보
11:00
주차시설
있음
취사여부
불가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충렬4길 33-5 (명정동)
장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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