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향산
삼척시의 동쪽인 정상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죽관도라 했고, 지금은 육향대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삼척포진이 있었고 현재는 산 정상에 척주동해비(일명 퇴조비)와 평수토찬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38호/ 1971년 12월 16일 지정), 그리고 육향정이 있다. 이 비들은 조선 현종 2년(1661)에 삼척부사 허목이 세운 것이다. * 허목(1595~1682년) 허목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의 성리학을 물려받아 근기의 실학발전에 가교적 역할을 한 분으로 효종의 초상에 대한 모후의 복상기간이 논의되자 서인 송시열 등의 기년설을 반대하여 남인 선두에서 삼년설을 주장하다가 삼척부사로 좌천되었다. 당시 삼척은 해파가 심하여 조수가 읍내까지 올라오고, 홍수 때는 오십천이 범람하여 주민의 피해가 극심하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허목은 신비한 뜻이 담긴 동해송을 지어 독창적인 고전자체로 써서 정라진 앞의 만리도에 척주 동해비를 세우니 바다가 조용해 졌다. 그 후 비가 파손되어 조수가 다시 일자 숙종 36년(1710) 이를 모사하여 현재의 정상동 육향산에 세워 조수를 막았다 한다. 문장이 신비하여 퇴조비라 하는 이비는 전서체에서 동방제일의 필치라 일컬어지는 허목의 기묘한 서체로도 유명하다. 척주동해비와 조금 떨어져 있는 평수토찬비는 척주동해비와 같이 세운 것으로 비문은 중국 형산의 우제가 썼다는 전자비에서 48자를 선택하여 목판에 새기어, 군청에 보관하던 것을 고종 광무 8년(1904)에 칙사 강흥대와 삼척군수 정운석 등이 석각하여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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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새천년도로 16 (정상동, 정라동주민센터)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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