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괴대
영조35년(1760)에 왕이 오셨을 때 왕세자 즉 사도세자가 함께 무술을 연마하던 사장을 기념하기 위해 왕이 온양군수 윤염에게 명하여 사장에 3그루의 느티나무를 심게 하였으며, 정조 19년(1795) 온양군수 변위진이 충청감사 이형원에게 온천 행궁의 활터보수를 건의한 결과 엽전 300민을 보냈다. 이 돈으로 활터의 느티나무 둘레 에 사대를 쌓았는데 길이 15척, 너비12.5척, 높이 3.1척 이었고 외계의 길이 41척, 너비 18척, 높이 1척이었다. 공사가 끝난 후 관찰사가 조정에 보고하자 정조는 비명에 세상을 떠난 생부 장헌 세자를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여 즉시 신하에게 명령하여 그 활터 자리에 비석을 세우라고 하였다. 이 해 8월에 충청도 보령의 남포에서 오석을 운반해 왔는데 길이는 3.9척, 너비 1.5척, 두께 0.8척이며 농대석의 길이는 3.1척, 너비 2.4척, 높이 2척이었다. 이 비석의 정면에는 정조 왕이 친히 어필을 들어 '영괴대(靈槐臺)'라 쓰고 어제(御製)의 '영괴대명'을 지어 당대 제일의 명필가인 윤행임으로 하여금 비석의 후면에 쓰도록 하였다. '영괴대명'의 글씨를 쓴 윤행임은 영조 36년(1760)에 장헌 세자가 온천에 행차했을 때 온양군수를 지낸 윤염의 아들인데 정조 19년에 예조참의에다 규장각의 검교를 겸하고 있던 학자요, 명필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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