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천내리 용호석
용호석은 2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원면 천내리 마을 서쪽을 흐르는 강변에 있다. 제원대교에서 북쪽으로 500m 지점에는 용석(龍石), 그리고 그로부터 다시 북방으로 100m 떨어져 호석(虎石)이 위치하고 있다. 용석은 70×80cm 가량 되는 대석(臺石) 위에 조각되었으며 높이 138cm 전후, 폭 81cm인데 이름을 상징하는 듯한 여러 개의 과형 돌기(過形突起)와 그 사이에 꿈틀거리는 용의 몸체가 조각되어 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입 양편에는 아가미와 수염이 표현되어 있다. 한편 호석은 110×65cm의 장방형 대석 위에 앞발을 세우고 앉아있는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동체에는 두툼하게 융기(隆起)된 곡선과 원형을 교호(交互)로 조각하여 호랑이 털 모양을 만들었다. 몸체는 서쪽을 향하고 있으나 머리는 북쪽을 향하였으며 입을 크게 열고 있다.이 용호석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피난 내려 온 공민왕이 자신의 능묘의 위치를 정하여 필요한 석물을 준비케 하였으나 개경에 환도한 후에는 그대로 방치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규모 - 용석 높이 138cm, 호석 높이 140m* 재료 - 화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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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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