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사(포천)
포천의 진산으로 불리우는 왕방산(王訪山)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왕산사(王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일찍이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이곳에 머물러 계실 때, 국왕이 친히 멀리까지 행차하여 친견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세월이 흘러 조선시대에도 왕위에서 물러난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왕방사(지금의 왕산사)에 며칠 동안 머무르기도 했다고 한다.이러한 이야기로 인해 왕산사(王山寺)는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산52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산 이름조차 왕방산이라 불렸으며, 왕산사는 시대는 다르지만 왕이 찾아와 머문 사찰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찰의 역사는 희미해져 청매(靑梅)스님의 중건이 있기까지는 어떻게 법등을 이어왔는지 알 수없는 지경이 되기도 했다.청매스님은 해방이후 폐허나 마찬가지였던 곳을 오늘의 모습이 되도록 큰 힘을 기울여 오신 분이시다. 이렇게 청매스님에 의해 법등을 잇게 된 이후 근래에 들어 법해스님이 옛 이름을 쫒아 왕산사로 바꿔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는 10년 중창불사 계획을 발원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새로운 대웅전 건립을 위한 터를 마련하였으며, 미륵전 참배객을 위한 공간 확보와 불자들의 수행진작을 위한 시민선방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 한다. 이러한 중창불사가 완료되면 왕산사는 그 옛날의 위용을 되찾는 한편 포천의 으뜸도량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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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호병골길 193 (신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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