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소암(전주)

학소암(전주)

학소암은 도심 가까이에 위치하여 시끄러운 소리도 들릴 법한 사찰이지만, 학이 알을 품고 있듯 아늑하고 고요한 절집이다. 학소암에 전하는 전설로는 입구에 있던 꽃샘방죽과 관련이 있다. 사시사철 연꽃이 만발한 꽃샘방죽은 나그네의 쉼터로 이용되었는데, 어느날 나병환자가 연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물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하자 병이 나았으나 그후 연꽃은 사라져 버렸다. 이후 동네 사람들은 꽃샘의 영험함을 기려 칠석날마다 목욕재계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학소암은 학이 있는 곳은 작고 아담해야 지형과 맞다고 하는 스님의 믿음대로 학소암은 고덕산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작은 전각들이 알맞게 배치된 예쁜 사찰이다. 아담한 경내에는 자음전이라는 아름다운 전각이 배치되어 있다. “자음”이란 화엄경에 나오는 53선신 중 하나인 자음보살에서 연유하여 이름지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음’이란 자비의 음덕으로 백성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퍼뜨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내부에 봉안된 각종 불화에 의해서이다. 이들 탱화는 학소암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고종 12년인 1875년에 후불탱화를 조성한 이후 1915년에 칠성탱화와 독성탱화를, 1925년에 극락전의 아미타후불탱화와 함께 현재 인법당 마루의 신중탱을, 그리고 근래 1985년 제석천룡탱화를 봉안되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성보문화재의 성스러움이 어우러져 바람 소리에도 부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찰. 그곳이 바로 학소암이다.* 역사학소암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 산에 들어와 산왕각(山王閣)을 짓고 수학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 조금 지난 조선시대 중엽인 1550년(명종 5)에 광혜 스님이 창건하였는데, 당시 이곳의 지형이 마치 학의 보금자리처럼 안온하게 생겼다고 해서 학소암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정확한 역사적 문헌에 근거한 사실은 아니고 또 창건주는 광혜에 대해서도 전혀 알 수도 없다. [학소암중창기]에는 광혜의 창건시기를 1786년(정조 10)이라고 적고 있다. 절의 분명한 역사가 전하는 시기는 구한말 이후부터이다. 대개 탱화의 화기를 통해 그 역사를 살필 수 있다, 자음전에 봉안되어 있는 후불탱화는 1875년(고종 12)에 조성하였고, 1915년에는 칠성탱화와 독성탱화를 봉안하였다. 1925년 극락전의 아미타후불탱화와 함께 현재 인법당 마루에 있는 신중탱을 봉안하였다. 근래 들어 1934년에는 현재의 인법당을 건립하였고, 1985년 제석천룡탱화를 봉안하였다. 1994년 원혜스님이 주석하면서 전각의 번와불사를 하였고 1997년 산왕각을 본래의 위치에서 약 5m 정도 뒤로 이전해서 중건하였다.


대표번호

학소암 063-222-2776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7길 49-67 (평화동2가)


위치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