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사마애여래좌상

운천사마애여래좌상

원효대사가 무등산 원효사에 머무르던 어느 날 서쪽 하늘에 서기(瑞氣)가 가득함을 보고 제자 보광화상을 현지에 보냈더니 뜻밖에 큰 바위에서 빛이 솟아나오므로 그 곳에 불상을 새긴 것이 이 마애불이라고 전하며, 이 곳에 절을 지어 정토사라 불렀다 하나 고증할 기록이나 유물은 없다. 이 불상은 큰 자연 암벽에 불상을 양각하고, 그 암벽에 붙여 집을 지어 불당으로 하였으니, 앉은 높이 가 2m 정도의 큰 불상으로 중국 운강석굴의 대불을 연상시킨다. 조각양식은 32상 80종호의 특징을 따르고 있으나 두부에 비해 몸체가 지나치게 과장되었고, 어깨, 팔, 손이 너무 커서 둔중하고 경직되어보이는데 이는 고려불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머리에는 육계가 있고 머리카락은 나발인데 마멸이 심하여 이마에 백호공이 얇게 보이며, 귀는 어깨까지 내리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나 의습은 발을 덮어 내리는 양식으며, 음각된 의문은 평행단상으로 형식화가 뚜렷하다. 수인은 복부에 양손을 마주하여 어떤 물체를 위로부터 덮고 있는 듯 한데 보주인지 악기인지 알 수가 없다. 뒤로는 한줄의 신광과 삼중선의 두광이 있고 가장 안쪽 두광에 연엽문이 새겨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전체적으로 근엄, 둔중하고 괴체화 된 것으로 미루어 전기한 원효스님의 전설과는 달리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이 틀림없다.* 규모 : 높이 2.1m / 재료 : 화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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