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석탄리 선돌
선돌은 자연석이나 손질한 자연석을 마을 입구에 세워 재앙을 막고, 마을의 평화와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입석, 선바위, 수구맥이, 탑, 미륵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선돌 형태에 따라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 '안터 1호 선돌'은 안터 1호 고인돌에서 남동방향으로 210m 떨어져 고인돌 무덤방 방향과 일치하는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다. 전체 크기는 260*92*54cm이며 지상에 드러나 길이는 195cm이다. 선돌 밑부분은 대칭으로 손질하고 고인돌을 받쳤고, 선돌을 세울 때 쓰인 버팀나무 구덩 8개가 확인되었다.선돌 아래쪽에는 쪼으기 수법으로 지름 90cm의 원을 만들어, 선돌의 전체 형태와 함께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돌은 안터 1호 고인돌에 묻힌 사람을 나타내는 기념비적 기능과 무덤수호의 기능을 지닌 것으로 보이며, 안터 1호 고인돌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안터마을은 여러 형식의 고인돌과 많은 선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어 큰돌 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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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안터1길 36 (동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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