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북서쪽 해안 율두산(밤머리산)에 위치하고 있는 망향대는 1950년 한국전쟁 기간에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주민들의 모임이 중심이 되어 북쪽의 고향에 남아계신 부모형제, 친지, 친구 등을 그리워하여 망배 비와 방배 제단을 설치하여 이곳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제를 올리고 망향의 한을 달래는 곳입니다. 망향대에서 건너보면 연안읍의 진산인 비봉산과 남산, 남대지 등의 드넓은 연백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망원경으로 보면 북녘 마을 집들과 주민들 움직임까지 훤히 보인다고 합니다.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들의 애절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자유로운 새들처럼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 산 70

상세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