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이준열사동상
헤이그 밀사로 특파되어 일제 침략의 부당함을 알린 이준 열사를 기리기 위하여 장충단 공원 내에 건립되었다.이준 열사는 1859년 함남 북청 출신으로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1898년 11월의 만민공동회에서 가두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였고 1904년 대한보안회를 조직하여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획득을 저지하는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일진회에 대항하여 공진회를 조직하고 친일적인 대신들을 규탄하는 등 애국계몽 운동에 힘썼다.1907년 광무황제로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라는 밀령을 받고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도착하여 황제의 친서를 전달했으나 일제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일제의 한국침략을 폭로 규탄하고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하는 공고사(控告詞)를 공개하여 세계 언론에 여론을 환기시켰다. 그러나 각국의 언론들이 협조적인 데 비해 열강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분개한 열사는 연일 통탄하다가 의분을 이기지 못하고 순국하였다.* 규격 - 동상높이 3m, 좌대높이 4.8m* 건립자 - (사)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1964.07.14.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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