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 군산과 청도를 연결하는 페리편 *전라북도 군산시 금강하구에 있는 무역항으로 1899년 5월 1일 개항하였다. 고려시대 최무선의 진포대첩지로 유명하며 조선 세종(1419년) 때에는 군산포진으로 불렸다.[군산항의 조선시대 역사 - 일제의 수탈과 노동자, 농민의 저항운동]* 개항과 토지강탈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군산은 부산, 원산, 인천, 목포, 진남포, 마산에 이어 1899년 5월 1일에 강제로 개항되었다. 개항 당시 군산항은 지금의 군산의료원 뒷쪽에서 세관을 중심으로 한 넓지 않은 어촌이었다. 한가로운 해변마을이 호남 제일의 도시가 된 것이다. 군산은 옥구 부윤의 행정관할하에 있다가 개항과 함께 목포영사관 군산분관이 생겼고 일본 영사가 각국거류회의 회두를 겸하고 있어 1906년 통감부가 설치되어 군산이사청이 생길 때까지의 항만관리권은 그들의 소관이나 다름 없었다. 이후 실질적인 행정은 이사청이 주도하였다. 군산은 개항 이후 역사가 일본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이다.1910년 8월 국권침탈이 이루어지자 조선총독부의 설치로 군산이사청은 폐지되고 군산은 부로 승격, 군산부청이 설치되었다. 더욱이 1908년 전주-군산간 포장도로가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고, 익산-김제-정읍보다 익산-군산간의 철도가 먼저 만들어져 호남 최대의 상업도시로 성장하였다. 1914년 치정 5주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에서 간행한 '군산안내'를 보면 군산은 전국 12부 중 상업항구도시로서의 기능이 대단하여, 총수출량으로는 부산 다음으로 전국 2위를 기록하였고 총수입량으로는 전국 4위를 기록하였는데, 이 수출품은 주로 쌀이었다.군산을 이처럼 급격히 항구도시로 성장시킨 배경은 호남, 충청의 농토를 빼앗아 일본의 것으로 만들어 가난한 일본 농민을 옮겨와 살게 하고, 역시 호남, 충청의 쌀을 일본으로 강제 수출시켜 일본의 쌀 부족을 보충하고자 함이었다. 따라서 전북 지역은 가장 많은 일본인 농장이 모여 있던 지역이 되었고 가장 높은 사회 지배세력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일본 식민정책의 중심이 되었다. 군산지방은 쌀 수출항구로서의 위치 때문에 특히 농장이 많이 모여 있었다. 1910년 국권침탈에 이르기까지 전북 지역에는 이미 24개의 일본인 농장이 만들어졌다. 이후 1920년에 이르기까지 다시 18개의 농장이 더 만들어졌다.1926년말 30 정보 이상의 규모를 가진 일본인 농장수를 보면 전북이 1위였다. 거대한 규모의 농장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소작농이 많았다는 것을 말한다. 일본 공산품이 군산항으로 계속 들어오고 일본 농장이 갈수록 늘어나자 농장을 잃은 농민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이주하는 유랑농민이 되었다. 남아있는 농민 역시도 조선의 봉건지주보다 혹독한 수탈을 당했는데 소작료가 조선시대에 그 수확량의 1/2이었으나 더 많은 2/3에 가까워지고 흉년에도 소작료를 감해주지 않는 등 최악의 실정이었다.* 쌀 수탈의 전진 기지가 된 군산항 *1910년 국권침탈 당시의 통계에 의하면 조선에 일본인이 차지한 토지가 86,951정보였는데 그 중 전남북이 반이 되는 42,000여 정보였다. 그 중 20,251정보가 전북이었다. 전국적으로 소작이 40%인데 전북은 68%였고, 자작이 전국적으로 19%인데 전북은 5.8%에 불과하였다.일제의 식민정책은 한국을 식량 및 원료생산지로 또 일본 공업제품의 판매시장으로 만들고자 산미증산계획에 역점을 두었다. 정미소도 10여개가 밤낮 없이 가동되었다. 일본인 지주들의 가혹한 소작료 강제 징수로 빼앗긴 곡물은 모두 군산으로 집결되어 군산부두에는 쌀의 산이 만들어졌다. 이를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하여 1926년에는 기선 3척 이상이 배를 대고 짐을 내릴 수 있게 제3부두 뜬다리가 완성되었고, 1933년에 제4부두 뜬다리를 만들어 3,000톤급 기선 6척을 강가에 대고 짐을 내릴 수 있게 하는 확장공사의 기공식에 1926년 6월 25일 사이토오 총독이 참석하여 전 군산시내가 떠들썩했다. 1933년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쌀을 수출하는 양이 200만석을 넘지 못하였는데 개항 35주년이 되는 1934년에는 기어이 200만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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