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충신이었던 두문동(杜門洞) 72현(賢) 중의 한 사람인 시문정공(諡文貞公) 송은(松隱) 구사(具瀉)와 그의 8세손이며 조선조 임진왜란 때 대구에서 의병을 일으켰던 첨정공(僉正公) 계암 구회신(溪庵 具懷愼)의 절개와 위업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659년(효종, 10년)에 세운 건물인데 두 분의 아호를 따서 당호(堂號)를 송계당(松溪堂)이라 하였다. 가구(架構)는 3량 집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처마는 홑처마이고 대청양쪽의 툇마루는 대청보다 한단 높고 난간이 둘러 쳐져 있다. 제고물 반자로 천정의 경사가 매우 낮고, 대공은 원형 판대공으로 되어 있으며 1960년에 중건(重建)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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