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열사(나주)
무열사는 고려를 건국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배현경(裵玄慶)을 주벽으로 하고, 배정지(裵廷芝), 배극렴(裵克廉)등 3위를 배향하는 사우이다. 정조21년(1797) 나주 유림의 발의로 사우건립을 조정에 상소, 무열사라 사액되었다. 고종 5년(1868)에 대원군에 의하여 훼철 당시 경당만이 남고 모두 철거되었으나, 1938년 강당이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당은 정면 3간, 측면 2간 맞배집으로 목조기와이다. 강당은 정면 5간, 측면 1간인 팔작지붕으로 전퇴가 배치되고 마루가 설치되었다. 이외 외삼문, 내삼문 등이 있다. 배현경은 본관은 경주, 병졸에서 대광(大匡)에 이르렀다.궁예를 섬겨 기병장(騎兵將)으로 있다가 궁예의 횡포가 심해지자, 신숭겸(申崇謙), 복지겸(卜智謙) 등과 함께 왕건을 왕으로 추대, 개국공신 1등이 되고 태조를 도와 서방을 정복하였다. 후에 무열공이라는 시호가 추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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