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사(대전)
* 도심 속의 작은 절집, 내원사 *부처님의 법력이 멀리 인간세까지 미쳐 중생을 구제할 수 있도록, 도심 속에서도 세상사의 번뇌와 속세의 때를 맑게 정화해주는 사찰이 있다. 대전에도 시내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야트막한 도솔산이 있다. 도솔산은 인간의 눈높이로 볼 때 산은 높지 않지만 산의 높이와 부처님의 법력이 일치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낮은 산이지만 산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닮은 도솔산에 정신을 맑게 해주는 부처님의 집이 있다. 내원사라는 이름의 사찰은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도솔산의 내원사 또한 산사를 처음으로 찾아가는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다. 빼어난 높은 산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포근하고 안정된 느낌이 대전 도솔산의 정기이고, 그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팍팍한 도시 생활에 지친 도시민의 시름을 가만가만 위로하고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알맞게 자리잡은 대웅전과 대적광전이 주위 풍광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등산길에 오고가는 이들이 쉼터로 들러서 잠시 쉬면서 사찰의 여러 곳과 정겨운 마음의 대화를 나눠도 좋을 곳이다.도심 속의 작은 절집 내원사. 그러나 절집이 작다고 내원사가 작은 곳은 결코 아니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이 계셔서 부처님의 대자대비 광명의 불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서방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의 설법이 목탁소리를 따라 불경으로 절집을 감싸고 있고, 사바 세계의 위대한 영웅인 석가모니불상이 이곳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발 내디뎌 산으로 오르다 만나는 작은 절집에서 만날 수 있고, 그로 인해 마음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확인하며 이곳을 돌아보길 권한다.* 내원사의 역사 *내원사의 창건 시기에 관련된 문헌상의 기록은 없다. 다만 절에서는 조선시대에 도솔암으로 존재했다가 소실된 이력이 있다고 한다. 1928년 연덕화 보살이 절을 지었고, 1965년 법전스님이 중건하였다. 1997년에 조성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과 요사채로 구성된 단촐한 규모이다. 절 입구에는 1996년에 조성한 범종 형태의 부도 1기가 있다.
대표번호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로197번길 200 (도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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