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포항)

선암사(포항)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자리한 대승불교관음종 소속의 사찰이다. 월봉산(月俸山) 자락에 감추어지듯 자리하고 있는 선암사는 외부로 한발자국만 벗어나도 내부를 볼수 없는 형국이다. 작은 규모의 가람(伽藍)으로 자연계곡을 따라 서 - 동 방향으로 전각(殿閣)을 배치하였고, 지형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부처님을 모시는 전각은 북쪽의 높은 바위에 마련하였다. 바위 아래 남쪽 낮은 곳에는 용왕당(龍王堂)과 종무소를 배치하였다. 높은 전각 바위 아래로 작은 개울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으며, 계곡을 따라 시원한 바람이 사철 불어오고 있다. 대웅전(大雄殿) 에 올라 주변의 산세를 살펴보면 높지도 낮지도 안은 봉우리들이 가람을 감싸 안듯하여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평온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사찰을 창건하신 경명(鏡明) 스님의 뛰어난 손재주가 가람 곳곳에 베어있어 깔끔하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각을 모시는 북편 바위 생김새가 위와 아래는 밋밋하게 수직에 가깝지만 기묘하게도 가운데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마치 임신한 여성의 배처럼 생겼다. 그런 이유로 이 바위를 '임신바위'라고 부르며 실제로 이곳에서 치성으로 기도 드리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인근에 효험 있는 기도처로 유명하다. 또한 겨울이면 바위에 고드름이 길게 드리워지는데 그 고드름이 땅에 닿을 정도를 길게 되면 그 해에 풍년이 되고 짧으면 농사가 잘 안 된다는 속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대표번호

선암사 054-292-5540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정동길417번길 97-37

Tip.운영사항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거나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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