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 마애삼존불

삼막사 마애삼존불

마애삼존불은 자연암벽에 감실(龕室)을 만들고, 거기에 부조(浮彫)한 치성광삼존불(熾盛光三尊佛)로 조선후기(朝鮮後期)를 대표할만한 걸작이며, 석굴사원 (石窟寺院) 유구(遺構)로 전해 오는 중요한 자료이다.주존(主尊)인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의 머리는 소발(素髮)에 반달형 계주가 보이며, 얼굴은 사각형이지만 눈과 입, 볼 등을 율동감 있게 묘사하여 미소짓게 함으로써 중후하고 자비스러운 인상을 풍기게 한다.좌우(左右) 협시보살은 일광(日光)과 월광보살(月光菩薩)로 연화대 위에 합장한 모습인데, 머리에는 소박한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있으며 환한 미소 때문에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 삼존불은 얼굴이나 상체의 활달한 부조(浮彫)로서 생동감이 넘쳐나며 조선시대 불상(佛像)에서는 파격적인 수법을 보여준다. 그러나 몸의 표현이 평판적이고 경직된 상체와 하부로 내려갈수록 얕은 기법등은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아래에는 건륭(乾隆) 28년(영조(英祖)39년, 1763)이라는 명문(銘文)이 있어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연구(佛敎彫刻史硏究)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또한 칠성신앙(七星信仰)과 다산신앙(多産信仰)이 결합한 불교(佛敎)와 민간신앙(民間信仰)의 결합형태를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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