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정수사법당
신라 639년(선덕여왕 8) 회정선사가 세워 정수사(淨修寺)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세종때 함허대사가 다시 지었는데, 건물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라 고쳤다고 합니다. 이 법당은 석가모니 불상을 모신 대웅보전으로, 1957년 보수공사 때 1689(숙종 15)에 적은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세종 5년(1423)에 새로 고쳐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건물 양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대석으로 바른층쌓기 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약한 배흘림이 있는 두리 기둥을 세워 기둥윗몸을 창방(昌枋)으로 결구하고, 기둥 위에만 공포(?包)를 올린 주심포식 건물입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고, 지붕 무게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앞뒷면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면 퇴칸이 후대에 다시 설치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쪽 창호의 가운데 문은 어여쁜 꽃병에 연꽃과 모란을 꽂은 모습의 화려한 조각을 새겨 뛰어난 솜씨를 엿보게 하며 이 창살문의 창호 조각은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대표번호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258번길 142
상세소개
Tip.운영사항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거나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