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사(함안)
경남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의 장춘사는 815년(신라 헌덕왕 7년)에 무염국사가 신라를 침략하던 왜적을 불력으로 물리치자, 왕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세운 절이라고 전한다. 장춘사는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좁은 길을 1.5㎞정도 오르면 나오는 아늑한 절 집이다. 장춘사 일주문은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색다름을 준다. "무릉산 장춘사"란 현판이 걸린 작은 문은 고개를 악간 숙이고 들어가야하는데, 덕분에 자신을 들풀처럼 낮출 수밖에 없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경내가 나오는데, 요사채와 대웅전 앞마당에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68호 장춘사 5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장춘사 대웅전은 1979년에 신축한 건물로 팔작와가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이른다. 대웅전 뒷편에는 맞배지붕으로 정면1칸, 측면1칸의 조그마한 약사전이 있는데 이곳에 안치된 불상이 지정문화재로 보관되고 있는 약사여래좌상이다. 총 높이 94㎝, 흉위 40㎝로 비교적 작은 불상으로서 광배와 함께 1매석으로 조성하였는데 1978년 왼쪽 어깨부분에 오른편으로 금이 나 있어 개금을 하여 불상과 광배의 조각수법을 전혀 알 길이 없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와 계속적인 연구를 위해 1983년 7월 20일 문화재자료 제16호로 지정되어 계속적인 연구와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다.장춘사에 있는 문화재로는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68호(장춘사 오층석탑)로 지정된 5층석탑으로, 대웅전 앞에 있다. 원래 2층 기단 위에 세운 5층석탑이었으나 현재는 4층까지만 남아 있고, 높이는 390cm이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는 이 석탑은 제작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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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북원로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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