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북위 33도 6분 33초, 동경 126도 11분 3초, 국토의 최남단에 떠 있는 섬이다. 세계 해도에 표시된 등대가 있으며, 섬 전체를 뒤덮다시피 한 천연잔디가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섬이다. 면적 0.3㎢의 이 섬은 해안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풍광이 수려하다. 30여 가구 80여 명의 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하며, 모슬포항과 산수이수동 선착장에서 정기여객선과 관광유람선이 수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또한 벵에돔, 감성돔 등이 잘 낚이는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에 3세대가 이주하면서부터이다. 당시 식량이 부족해서 해산물로 연명하다가 농사를 짓기 위해 울창하던 산림에 불을 놓는 바람에 여태까지 뱀과 개구리가 살지 않는다고 한다.
홈페이지
대표번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101번길 46
상세소개
ⓒ 한국관광공사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면적 약 9만평, 최장길이 약 1.3km,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위치한다.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정기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이 하루 수 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마라도는 위에서 보면 고구마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평평하나, 등대가 있는 동쪽으로는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룬다.
ⓒ 한국관광공사
등대가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약 해발 39m다. 서쪽 해안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으며 섬 중앙에서 서쪽 기슭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주민들은 약 130여명(2015년 기준)으로, 주로 어업에 종사하나, 관광객이 늘어나면 민박을 겸하는 주민들이 많다.
ⓒ 한국관광공사
마라도에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았으나, 영세 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면서부터 사람이 이주했다고 한다. 《탐라순력도》(1702)의 麻羅島(마라도:칡넝쿨이 우거진 섬)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라도는 본래 원시림이 울창한 숲이었는데, 화전민 개간으로 숲이 모두 불태워져 지금은 섬 전체가 낮은 풀로 덮혀있다.
여기유 메이트 1기 정다운님
푸르른 초원 군데군데 작은 건물이 서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섬 전체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거닐 수 있다. 섬 한바퀴를 다 도는데는 1-2시간이면 충분하다.
ⓒ 한국관광공사
마라도의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마라도등대는 전 세계 해도에 꼭 기재되는 중요한 등대로,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 선박 및 어선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등대 주변으로는 태양광발전시설과 전세계 유명 등대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볼거리가 있다. 현재 마라도등대는 공사로 인해 2022년 가을 이전까지 관람할 수 없다고하니 참고해서 방문하기를 바란다.
여기유 메이트 1기 정다운님
1997년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로 마라도 짜장면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국민예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MBC예능 무한도전에 마라도 짜장면이 등장하면서 마라도에 가면 꼭 짜장면을 먹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생기게되었다.
여기유 메이트 1기 정다운님
그후 관광객들이 너나할 것 없이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먹고 인증샷을 찍는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마라도의 짜장면은 육지와 다를 것 없지만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꼬득꼬득한 식감덕분에 씹는 재미가 있는 톳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
우리나라 최남단, 섬속의 섬 각종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마라도,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면 한번쯤은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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