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도
자은도는 목포에서 서북쪽 해상 41.3km 지점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증도면, 동남쪽으로는 암태면, 서남쪽으로는 비금면과 접해있다. 임진왜란 때 중국인 두사춘이 반역으로 몰려 피신왔다가 자은도에 도착하여 본 바, 난세에도 생명을 보존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고 베풀어준 은혜를 못잊었다 하여 자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석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자은 백길해수욕장의 광활한 모래밭에 서면 여기가 과연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3km가 넘는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수심이 얕아 가도가도 끝없는 모래밭이다. 백길해수욕장 뿐 아니라 자은도에는 사월포를 비롯하여 분계, 면전, 신성, 양산, 내치, 대섬, 둔장 등 9개의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어 여름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섬이다.예전에는 뱃길이 멀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데 암태도와 자은도 사이에 은암대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은암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백길해수욕장과 함께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분계해수욕장은 바다 건너로 철새 서식지로 유명한 칠발도 앞 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의 수많은 노송의 군락 또한 장관이다.자은도는 전국의 섬들 중 열두번째로 큰섬이며, 독특한 매력이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우선 섬에 대한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바다와의 거리가 멀어‘해변산중’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곳이다.좋은 토질과 바닷바람이 키운 품질 좋은 마늘의 주산지로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한다.또한, 지질학적으로도 특이한 곳인데, 지형상 바다였던 곳이 거센파도와 바람에 의해 모래가 쌓여 육지가 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자은도 서북쪽에 있는 백산리와 한운리, 송산리 일대가 그렇게 형성된 마을이다.섬의 동쪽엔 염전이 있고, 세발낙지와 짱뚱어, 칠게가 꿈틀대는 찰진 갯벌이 가득하다. 서쪽에는 소나무 숲을 거느린 하얗고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천혜의 해수욕장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탁트인 해안 풍경과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해넘이 길과, 고운 백사장과 한적한 분위기의 솔숲을 거닐 수 있는 '바다내음 나는 모래길'은 명품 도보 여행코스이다.[주요 볼거리]- 백길해수욕장 : 길이 840m, 폭 80m의 백길해수욕장은 후면에 솔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선착장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자은도 해수욕장중에서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다. 모래밭에서면 이국적인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3km가 넘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은 주변의 소나무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분계해수욕장 : 자은도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백사장을 뒤덮고 있는 고운모래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울창한 송림,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이곳은 여름 피서지로 적격이다.- 해넘이길 :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5선에 들어간 이 길은 소나무 숲길과 낮은 경사도를 자랑하는 드넓은 바다를 보며 사색할 수 있는 곳이다. 전체길이 12km정도이고 약 두시간정도 걸어야 하는 만만한 길은 아니다. 봄에는 주변의 꽃들을 보면서, 여름에는 피톤치드의 마력에 빠져서, 가을에는 단풍의 빛깔에 반해서, 겨울에는 맵찬 해풍에 맞서서 걸을 수 있는 사시사철 색다른 맛을 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구영1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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