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도

안좌도

목포로부터 22.9㎞의 지점(동경 126°08′,북위 34°34′)에 있다. 신안군 14개 읍면의 중앙에 위치한 도서면으로, 김환기 화가의 고향으로 유명한 안좌도는 안창도의 "안"과 기좌도의 "좌"를 합하여 안좌도라 칭하였으며 유인도 10개, 무인도 53개로 형성되었고 해안선은 91.4㎞에 이르고 있다. 높은 산이 많고 넓은 평야는 없으나 간석지를 막아 염전과 해태양식 등의 어업소득으로 주민소득은 높은 편이며, 안좌도와 팔금도는 연도교(신안 제 1교)로 연결되어 같은 생활권이 된 지 이미 오래인데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리!' 안좌가 낳은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선생의 작품 명제이다. 수화선생은 1934년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며 추상미술 운동에 참여하였고, 1936년 귀국하여 3∼4년 동안 고향에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1946∼1949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 때 신사실파(新寫實派)를 조직하여 새로운 창작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선생은 동양의 직관과 서양의 논리를 결합한 한국적특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그림을 구상과 추상을 통해서 실현시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양 화가로서 한국 추상화의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 화단의 거목이었고 한국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현재, 안좌도 읍동리에는 1910년 백두산에서 자란 나무를 이 곳까지 운반하여 건축한 북방식 "ㄱ"자형으로 만든 기와집인 생가(도지정 지방 기념물 제146호)가 잘 보전되어 있어 찾아오는 미술학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안좌도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지석묘(고인돌)가 잘 보존되어 있는데 방월리 일대의 지석묘는 도지정 지방문화재자료 제117호로 역사 학도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형식은 바둑판형의 남방식으로 원래 7기가 있어 "칠성바위"라 불렀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4기가 남아있다. 무덤안에서는 주로 돌칼, 민무늬토기, 돌화살촉 등이 출토되었으며, 안좌도에는 6개 곳에 55기의 지석묘가 남아있다.안좌도의 특산물로는 김이 유명하며 신안군을 제외한 다른 지역처럼 부유식 방법이 아니고 지주를 세워 양식하는 방법인데, 간만의 차로 물이 들고 날 때 햇볕을 쬐므로 약을 할 필요가 없어 공해가 없고 맛이 좋다. 흔히, 파란 파래가 없는 검정색이 짙은 김을 육지에서는 상품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안좌의 김을 비롯한 신안군의 김들은 약을 하지 않아 약간의 파래가 섞여 있으며 이 김들이 가장 맛있고 무공해 김이다. 안좌의 또다른 특산물로는 크고 작은 규모의 양식장에서 길러내는 대하(큰 새우)가 있다. 민물낚시로는 신촌지가 좋은데 붕어, 잉어, 민물장어가 난다. 바다 낚시도 잘 되는데, 유명포인트로는 북지, 도래도, 요력도, 우목도, 반월도 등이 있고, 감성돔, 농어, 숭어가 잘 잡힌다. 사치도 또한 낚시가 잘 된다. 안좌도 본섬에는 모래사장이 없으며 부속섬인 사치도 웃섬에는 조그맣고 아늑한 해수욕장이 있어 한적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중부로 872

Tip.운영사항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거나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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