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사(음성)
미타사는 신라 진덕여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문헌자료나 유물자료는 없다. 현재는 전통사찰로 극락전, 삼성각, 선실, 요사채 및 3층 석탑 등이 있다.* 음성 미타사 마애여래입상(충청북도 유형문화제 제130호/1982.12.17 지정)고려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미타사 마애여래입상은 미타사를 향하여 산을 오르다 보면 지장보살성지를 지나서 미타사에 다다르기 전 서쪽에 있는 바위벽에 동쪽을 향하여 조각된 마애불상이다. 이 마애불은 거대한 바위의 수직한 편편한 면에 마애불 주변을 깍아 냄으로써 입상을 부조하였다.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불신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머리와 어깨 부분을 깊이 새겨 상반신의 입체감을 부각시켰다. 전체 높이 4.05m이며 민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높은 머리묶음, 부피있는 네모난 얼굴, 눈·코·입의 처리 등에서 형식화가 뚜렷이 진행되고 있다.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주름은 사선으로 흐르고 있다. 오른손은 밑으로 내렸고, 왼손은 들어 가슴 앞에 댄 모습으로 당시 불상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 평판적인 신체, 직선적인 윤곽, 여기에 얇게 빚은 듯한 계단식 옷주름, 옷자락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 거구의 불상양식을 계승한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지장보살입상지장보살입상은 중생을 다 제도하지 않고서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지옥문에서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중생이 백팔참회를 통해 다생겁래의 업장을 없애고 성불하기 바라는 뜻에서 높이 108척(41m)의 동양최대의 지장보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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