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메농사마을
* 복을 나눠주는 구메농사마을 *칠현산 칠장사 바로 앞에는 고즈넉한 농촌 마을이 둥지를 틀고 있으니 이곳이 바로 '복조리마을'로 알려진 구메농사마을이다. '구메'란 구멍을 뜻하는 옛말이니 '구메농사'라 하면 작은 지역의 조그마한 농사를 뜻하는 말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부락이름으로는 신대마을로도 통한다. 일곱 명의 도적 이야기가 전해지는 칠현산 자락에 위치한 구메농사마을은 복조리마을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복조리를 만들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복조리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초에 복조리를 주고받음으로써 복을 기원했던 우리의 미풍양속이 이 마을에선 일상이 되고 있다.청정마을, 생태마을을 자랑하는 구메농사마을에서는 올해 마을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대거 준비했는데 전통 약차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마을에 조성된 연못에서 나온 백련을 이용해 만드는 연잎차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쑥차 만들기, 뽕잎차 만들기, 댓닢차 만들기, 감잎차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마을 곳곳에는 독립형 숙박시설이 있어서 하루 묵으며 조용히 쉬어가기도 좋다. 구메농사마을은 주체험관 앞에 펼쳐진 생태연못과 수로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과 물고기 잡기의 주무대이기도 한다. 특히 미꾸라지 잡기는 관광객들,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단체 관광객들의 성향과 취향에 맞추어 미꾸라지 잡기 외에 다른 민물고기 잡기 체험도 가능하다.구메농사마을이란 이름보다 '복조리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정도로 복조리 만들기는 이 마을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마을 주민들이 복조리를 만드는 과정은 마을 산에서 신호대를 베어오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10월 무렵부터 4월까지가 대나무를 채취하기 가장 좋은 때인데 베어온 대나무는 4~5일 가량 말려서 3시간 정도 물에 축인다. 그래야 부드러워지고 부러지지 않는다. 관광객들은 그 이후 과정부터 체험 활동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관광객들이 만들게 될 복조리는 주로 인기가 높은 미니어처와 주방에서 많이 쓰는 보통형 크기이다. 마을 주민들이 기본 작업을 도와주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복조리를 완성시키는 데에는 1시간이면 될 정도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이렇게 만든 복조리는 복을 불러오고 액을 막아준다는 의미까지 담겨 있어 훌륭한 기념품이 된다. 대나무를 이용한 체험거리로는 복조리 만들기 외에 죽봉 만들기가 있다. 죽봉 만들기는 체험내용이 더 간단한데 가지런히 정돈된 대나무를 튼튼하게 묶기만 하면 완성된다. 혼자서도 등이나 몸의 일부를 두들기며 지압과 안마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
주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임꺽정길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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