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심돈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창룡문 인근에 있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 처음 등장했다. 1796년(정조 20) 높이 5.42m, 둘레 38m 규모로 완성됐으며 한국전쟁 과정에서 완파된 뒤 1975년 복원됐다. 화성에는 이외에도 서북공심돈·남공심돈이 있다. 동북공심돈은 군사적 요충지인 것은 물론 수원화성 건축물 중 유일하게 원형형태로 희소성이 높다. 커다란 둥근 원의 모습으로 내부는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의 벽돌 계단을 통해서 꼭대기에 오르게 돼 있어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 최상층에 올라서면 화성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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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910 (장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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