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완사천
* 물긷는 처녀와 나그네의 전설이 있는 곳, 완사천 *나주시청 앞 300m 지점 국도 13호선 주변에 있는 완사천은 원래 작은 옹달샘이었는데 택지 조성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샘물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샘과 버들잎, 물긷는 처녀와 나그네가 주제가 되는 전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고려말부터 조선말까지 나주의 향리들이 기록한 관청일기인 "금성일기" 또는 "나주호 장일기"에 세종 11년(1429) 정월 이안관 전판서 운관사 장득수(張得修)가 혜종의 소상과 진영을 옥교자에 모시고 2월 6일 역참을 통해서 서울로 떠났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 혜종사가 훼철된 것으로 보인다.* 태조 왕건과 완사천의 관계 *완사천은 고려 태조와 관련된 유적으로 태조 왕건은 고려를 건국하기 전 이곳 나주를 몇 차례 내려오는데 903~914년 사이 10여년동안 네 차례나 된다. 왕건은 이곳 완사천에서 당시 17세의 장화왕후를 만나 인연을 맺고 제2대 혜종을 낳는다. 한편 이곳 완사천 일대에는 흥룡사와 헤종사란 사당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흥룡사는 금강진(현 완사천 일대) 북쪽에 있는데, 태조 왕건이 장화왕후와 인연을 맺을 때 장화왕후의 오씨가문이 대대로 살았던 터로, 혜종을 낳은 인연으로 건찰된 것이라 한다. 한편 혜종사도 역시 『신증동국여지승람』에「혜종사재흥룡사중주인지금사지(惠宗祠在興龍寺中州人至今祀之)」라 조선 중기까지 혜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모셔온 곳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하여 뒷날 이곳을 흥룡동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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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송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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