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캔디(first790)

• 삼다수숲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70-1

블로그@캔디(first790)

삼다수숲길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해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주민들의 생활터전으로 말을 방목하고, 사냥을 하며 생업을 이어가던 숲이였으나 제주개발공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걷기 좋은 산책길로 조성하여 2017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되었습니다.

블로그@캔디(first790)

삼다수숲길 지하에는 천연화산암반수인 삼다수가 숨 쉬고있어 삼다수숲길 이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삼다수숲길 옆에는 삼다수 공장이 자리 잡고 있으니 근처가 온통 삼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캔디(first790)

숲길의 시작은 울창한 삼나무 숲인데요. 1970년대에 조성한 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한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만큼 숲이 뺵뺵하게 우거진 곳으로 여름 산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최적의 숲길이랍니다. 

블로그@캔디(first790)

삼다수숲길 코스는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코스별로 뚜렷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1번째 코스는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꽃길로 1.2km 가량되는 산책길입니다.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며 꽃길이라는 이름처럼 1코스를 걷다보면 산수국 군락이 맞이해준다고 합니다. 

블로그@캔디(first790)

2코스는 총 5.2km에 이르고있으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입니다. 별칭으로는 '테우리길' 이라는 이름을 붙여졌는데 테우리는 숲에서 말이나 소를 돌보는 사람을 뜻하는 제주어인데요. 옛날 테우리들이 소와 말을 이끌고 이 길을 수도없이 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블로그@캔디(first790)

마지막 3코스는 총 8.2km에 달하며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은 험한 편에 속하며 활엽수를 기본으로 다양한 식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비나 작은 벌레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노루, 꿩 등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요. 이렇게 자연에 가깝게 숲이 보존되어 있다는게 삼다수의 큰 강점이죠.

블로그@캔디(first790)

삼다수숲길은 제주의 유명한 숲길과는 조금 다른 편으로 신비로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각 코스별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이랍니다. 인적이 드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제주 삼다수숲길로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