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조암
거조암은 은해사의 한 암자인데 직선거리로 4km가량 떨어져 있고, 들어오는 입구도 다르다. 거조암은 애초 거조사라 하여 은해사보다 앞서 창건되었다. 신라 효성왕 2년(738)에 원참조사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경덕왕(742∼764)때 창건했다고도 한다. 은해사와 거조사가 언제 한 울타리 안에 놓이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근래에 와서 은해사를 본사로 하고 거조사를 말사로 편입하여 거조암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영산전은 잡석이 불규칙하게 축조된 기단위에 길죽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소박하고 간결한 주심포계 형식을 취하고 있는 앞 뒤 정면 7칸 측면 3칸의 길쭉한 맞배지붕 집이다. 공포, 보의 단면, 솟을 합장, 포대공 등에서 일부 고식을 볼 수 있으나 일반적인 조각수법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수하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영산전안에는 석가모니 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 하나뿐인 오백성중청문이란 책자가 있다. 이 책에는 5백나한상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제작연대는 알 수 없고 영파스님이 저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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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 (청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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