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애여래삼존상
서산마애삼존불(국보 제84호)은 백제의 미소가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는 백제 후기의 작품이다. 때로는 근엄하게, 때로는 온화해 보이는 얼굴은 해가 비치는 시간에 따라 달리 보여 더욱 신비롭다. 청정한 용현계곡을 건너 계단을 통해 바위산을 오르면 아슬아슬한 바위 위에 새겨진 삼존불을 만난다.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가부좌를 틀고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이, 왼편에는 제화갈라보살입상이 서 있다. 불상의 광배까지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고, 특히 본존의 연꽃과 불꽃 무늬 광배가 꽃이 피어나는 듯 살아 있다.
운영시간
09:00~18:00
(7~8월) 09:00~21:00
휴무정보
연중무휴
체험내용
-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 관람
유의사항
※ 관리사무소 문의시 해설 가능
※ 7~8월은 21:00까지 연장운영
※ 입장료 무료
대표번호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상세소개
ⓒ한국관광공사
- 체험장소│서산 제2경 서산마애여래삼존상
- 한줄소개│국보 제84호, 백제의 미소
- 오시는길│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 관람시간│09:00~18:00(단, 7~8월 09:00~21:00 연장운영)
- 입장요금│무료
- 주차시설│무료주차 가능
- 관람안내│관리사무소 041-660-2538
※ 해설을 원하시는 분들은 관리사무소로 문의해 주세요.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 서산마애여래삼존상 발견 일화
“부처님이나 탑 같은 것은 못 봤지만유, 저 인바위에 가믄 환하게 웃는 산신령님이 한 분있는디유. 양옆에 본마누라와 작은마누라도 있지유. 근데 작은마누라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볼따구를찌르고 슬슬 웃으면서 용용 죽겠지하고 놀리니까 본마누라가 장돌을 쥐어박을라고 벼르고 있구만유. 근데 이 산신령 양반이 가운데 서 계심시러 본마누라가 돌을 던지지도 못하고 있지유“
1959년, 서산마애여래삼존상 발견 당시, 국립부여박물관장 홍사준 박사가 현장조사 중, 지나가던 한 나무꾼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나무꾼은 암벽 중앙의 본존불을 산신령으로 보았고, 우측 보살은 본마누라, 좌측 반가사유는 작은 마누라로 보았던 것이다.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 서산마애여래삼존상 소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으며 '백제의 미소'로 알려져 있다.
오랜세월 수풀에 잠들어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었고,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미소가 오묘하게 변하는데 아침 햇살에 비치는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백제인만의 세련된 기술로 부드럽게 조각되었고, 80도로 기울어진 채 조각되어 비 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 한 점은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
중앙에 현세불을 의미하는 여래입상, 좌측에 과거불을 의미하는 제화갈라보살입상, 우측에 미래불을 의미하는 반가사유상이 삼세불로 조각 되어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불상은 법화경(法華經) 의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_본존불입상
-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입상(본존불입상)
둥글고 풍만한 얼굴 모양에 반원형의 눈썹, 얕고 넓은 코, 살구씨 모양의 눈을 크게 뜨고 미소를 짓고 있어 유쾌하면서도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걸친 통견의 모양으로 두껍게 표현하여 몸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고 앞면에 U자형의 주름이 다리부근까지 내려온다. 두광(頭光)의 원 안쪽에는 연꽃을 새기고, 바깥쪽에는 불꽃무늬를 새겨 보주형 두광으로 조작했고, 다섯손가락을 가지런히 펴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모양의 *시무외인과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내린 모양의 *여원인으로 표현하였다.
*시무외인 : 중생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애 준다는 의미
*여원인 : 중생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한다는 의미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_우협시보살상
-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입상(우협시보살상)
제화갈라보살은 석가에게 성불하라는 수기(授記)를 준 과거불의 보살일때의 이름이다.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으며, 양손으로 보주를 들고 머리에는 연꽃을 새긴 보주형 두광과 다양한 무늬와 꽃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있다.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_좌협시보살상
-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좌협시보살상)
왼쪽 다리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으며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의 모습이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머리에는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보관을 쓰고 뒤에는 연꽃이 새겨진 보주형광배가 있다.
ⓒ문화재청_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_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마애불, 여래 란?
* 마애불 *
절벽의 암벽이나 거대한 바위면에 불교의 주제나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다. 인도의 석굴사원에서부터 유래하였으며 특히 산동지방의 마애불은 백제의 대중국 통로인 서산, 태안지역을 거쳐 우리나라 삼국시대 마애불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여래 *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의 열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_이범수
[ 참고문헌 ]
한국관광공사 / 서산시청문화관광
서산문화시설사업소 / 문화재청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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