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읍성
포항시 장기면은 경주시 감포읍과 어깨를 맞댄 고장이다. 동해 바닷가 쪽에 양포항,대진해수욕장 등의 여행명소가 있으며, 그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북으로 올라가면 구룡포항과 장기곶에 닿는다. 장기면 읍내리, 동악산(252.5m) 동쪽 자락에 자리한 장기읍성(사적 제 386호)은 일제강점기 때 수난을 당한다.일제강점기 당시 이 읍성 내의 모든 관아 건물들이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단지 향교만이 이 고장 주민들에 의해 복원 유지되고 있을 뿐, 잡초에 묻힌 성벽은 허물어진 곳이 대부분이다.이 성은 일찍이 동해안을 지키는 다른 읍성과 함께 장기 지방의 지리적인 형국으로 보아 중요한 군사기지로서 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기록을 살펴보았을 때, 장기읍성은 고려시대 이전의 고성이었음을 짐작케 한다.한편, 이곳은 벽지로 취급되어 유배지로서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이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하기도 하였다. 특히 송시열을 기리는 죽림서원이 세워져 이 고장은 글을 읽는 마을이 되었고 정치, 경제, 사회적 특징이 있는 곳이 아닌, 오로지 국방의 일익을 담당한 군사적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영일 장기읍성이 포항 장기읍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대표번호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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