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정동 방형분
통일신라 때의 유일한 방형분(方形墳)으로 고려시대의 동식고분(同式古墳)의 계통을 알려주는 귀중한 고고학적 자료이다. 이 무덤은 경주 시내에서 약 9km 떨어진 대덕산(大德山) 남쪽 구릉 말단과 접하는 평지에 위치해 있으며, 네모나기 때문에 '방형분'이라 불린다. 남쪽으로 널길이 나 있고 그 안에 쌍여닫이 돌문이 있는 돌방무덤[石室墳]이다.한 변이 9m, 높이는 2.7m인 봉토로 되어 있다.방 서쪽에는 주검과 널을 얹었던 돌받침대가 있다. 바깥 아래쪽은 다듬은 돌로 호석(護石)을 둘렀고 방향에 따라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 조각되어 있다. 모서리에 세웠던 돌기둥에는 무인상과 사자상이 돋을새김되어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묻힌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의 네모무덤으로 특이한 것이다.* 호석(護石)무덤의 봉분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봉분 하단 가장자리에 돌려둔 깬돌이나 판돌. 둘레돌, 보호석
대표번호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15-5 (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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