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완주)

정수사(완주)

사찰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수사(淨水寺)ㆍ정수암(淨水庵)이라는 이름은 곧 청정한 도량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만덕산(萬德山)에 자리한 정수사는 이러한 불교적 상징성 외에도 실제 만덕산의 청정한 물, 깨끗한 자연과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다. 즉 정수사는 현재 전주시와 인근지역에서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상관저수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절을 창건할 당시에는 중암(中庵)이라 했다가 후일 그 산수(山水)의 청정함으로 인해 지금의 절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많은 사찰들이 그러하듯 정수사 또한 조선시대 임진ㆍ정유의 양란을 거치면서 불타 없어졌다가 중창되었으나, 근래에 들어와 새롭게 단장하며 법등을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건물들이 쓰러지고 절이 퇴락해가는 가운데서도 조선중기에 조성된 목조아미타삼존불상(木造阿彌陀三尊佛像)만은 잘 보존되고 있어, 정수사의 역사적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삼존불은 최근 개금불사 중에 나온 발원문(發願文)에서 ‘순치(順治) 9년’이라는 명문이 확인되어, 1652년(효종 3)에 봉안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창건배경 및 역사정수사는 889년(진성왕 2)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 따르면 처음에는 ‘중암(中庵)’이라 하였다가 후일 주변산수가 청정하여 지금의 명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에도 법등(法燈)이 이어졌다고 하나 문헌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1581년(선조 14)에 진묵대사(震?大師)가 중건하였다. 그러나 중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진ㆍ정유의 양난을 거치면서 절의 건물이 모두 불타고 말았다. 이후의 구체적인 중건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범우고』 및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가람고(伽藍考)』 등에 정수사가 계속 등장하고 있어, 난을 거친 후 어느 땐가 다시 중건하여 법등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또한 극락전의 목조아미타삼존불상에서 나온 복장유물에 ‘순치(順治) 9년’이라는 명문이 적혀 있어 이 불상이 1652년(효종 3)에 봉안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아마도 이때쯤 절이 중건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근대에 들어와서는 1923년에 초운선사가 요사 2동을 지어 새롭게 법등을 이었으며, 1971년에 주지 이동수가 법당을 중수하면서 본격적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1987년에 벽돌 요사를 짓고, 1992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 1996년에는 이미 있던 요사를 허물고 지금의 목조요사를 새로 지었으며, 2002년에 삼성각을 건립하는 등 크고 작은 불사를 이루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대표번호

정수사 063-282-5215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정수사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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