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애원

존애원

* 조선 시대 사설의국, 존애원 *존애원(存愛院)은 임진왜란 뒤 질병퇴치를 자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뜻으로 세워진 사설의국이다. 김각(金覺) 성람, 이전, 이준, 강응철, 김광두, 정경세 등이 중심이 되어 1599년 (선조 32년) 설치하였다. 1599년은 상주에 두 계가 있었던 것을 기해낙사계로 합사(合社)한 해로 13개 문중의 계원은 24명이었는데 합계한 자리는 존애당(存愛堂)이었다. 이로써 보면 존애원 창설은 1599년이요 건물완성은 1602년이라 볼 수 있다.* 존애원의 의의 및 가치 *존애원은 미증유의 전화를 입고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상주민의 고통을 스스로 덜어주기 위해 자생적으로 탄생한 사설의료국(私設醫療局)인 점에서 그 정신도 높이 살 일이지만 그 유래도 전국에서는 희귀하다 하겠다. 존애원은 의료활동만 한 의국이 아니라 낙사계의 회합 자리가 되어 각종의 행사도 치렀는데 특히 1607년 이후부터 갑오경장(1894년)에 이르기까지 경로잔치였던 백수회(白首會)를 개최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 1607년의 존애원백수회(存愛院白首會)때는 송량, 김각, 정이홍, 윤전 등의 어른을 정경세, 이준, 김지복, 김지덕 등의 자질이 모시었다. 낙사계는 1797년(정조 21년)왕으로부터 대계란 칭송을 받고 1906년 한광(韓匡)이 아들의 관례(冠禮)할 때 존애원에서 <대계백수회>를 가진 바도 있다. 한마디로 존애원은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던 상주 선비들의 박애정신에서 탄생한 사설의료국이었음과 동시에 향토 사랑을 실천한 낙사계원들의 모임터였다고 하겠다.[문화재 정보]지정종목 : 시도기념물지정번호 : 경북기념물 제89호지정연도 : 1993년 2월 25일시대 : 조선종류 : 의료기관크기 : 면적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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