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오두산성
오두산(119m) 정상의 오두산성은 명칭이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대동지지에는 조두성, 여지도서에는 오두산성, 세종실록 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오조성으로 나타나 있다.이 산성은 한강과 임진강이 서로 만나는 지점인 오두산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길이 약 620m의 백제시대 테뫼식 산성이다.사면이 가파르고 서쪽은 임진강, 남쪽은 한강과 면하고, 동쪽은 농경지로 북쪽은 산록으로 연결되고 있다.산 정상에는 여기저기에 성벽용 석재가 흩어져 있으며,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계속 수축된 것으로 보인다. 1990~1991년 사이의 발굴조사에서 토기, 백자, 기와, 철촉 등이 다수 발견되었다.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통일 전망대가 들어서면서 원형을 찾기가 어렵지만 이 유적 일원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결과,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서안쪽에 높이 1~1.5m, 길이 약 30m, 폭 6~7m인 당시의 성벽이 정연하게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축조방법은 기초석 위에 지대석(5~15cm)을 들여쌓기 하여 내측은 전부 돌로만 채운 뒷채움석 형식이다. 큰 암반을 채석으로 이용하고 그 단면을 성벽으로 이용한 성곽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백제시대 성곽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한편 오두산성의 위치 및 산형 등 주변 지형여건으로 보아 광개토대왕릉비와 삼국사기와 백제본기 등 문헌기록에 나오는 백제북변의 관미성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있고,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오두산성이 백제의 관미성이라 기록되어 있어 최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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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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