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음산

노음산

* 불교 문화가 살아있는 산, 노음산 *노음산(露陰山,725.4m)도 상산 삼악의 하나로 일명 노악(露嶽)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서쪽을 진호하는 산이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보은읍 방향으로 4km 남짓한 거리에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상주시의 진산이다. 노음산은 영남 8경의 하나로, 고려 말에는 대 시인 조운흘(趙云?)이 이 산에 우거하여 명시를 남겼는가 하면, 보광전에 연해 있는 청천료(淸泉寮, 교남 강당)는 승려만이 아니라 상산 선비들의 문회, 시회의 공간이 되어 많은 시문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두 사찰,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다. 830년 이전에 장백사(長栢寺 현, 南長寺 전신)가 있어 진감국사가 동국 최초로 범패를 보급한 곳이요, 남장사(南長寺)에는 불교문화의 귀한 보물이 많다. 보광전에 안치된 철조 비로자나불(보물 990호)과 철불 좌상의 후불탱인 보광전 목각탱(보물 922호)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最古의 목각불탱인 관음선원(觀音禪院) 목각탱(보물 923호)등은 불교예술의 걸작품들이라 하겠다. 또한 노음산의 서편 북장사(北長寺)뒷산을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도 북장사 상련암 등의 많은 사찰이 있었다. 북장사의 창건 연대는 남장사와 비슷하리라 추정된다. 이곳에는 파랑새(중국승)가 그렸다는 화법이 절묘한 보물괘불이 있고, 조선 후기의 석학 식산 선생(息山先生)의 문집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호젓한 산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노음산 산행 *일반적인 산행의 들머리는 남장사로 들어가는 도중에 있는 제실저수지 둑 앞 왼쪽 능선이다. 찔레덩굴과 잔솔이 많은 계곡을 통해 주능선에 이르면 참나무와 단풍나무로 덮인 숲길이 나온다. 첫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깎아지른 절벽이 내려다보이며 두 번째 봉우리인 암봉을 지나 주봉에 이른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정상에서 서쪽 아래로 북장사가, 남쪽 아래로 남장사 일대가 보인다. 정상을 거쳐 남장사로 내려오는 길은 약 8km에 3시간이 걸리고 남장사에서 중궁암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 북장사로 내려오는 길은 약 13km에 이른다.[문화재 정보]1) 남장사석장승(민속자료 제33호) 2) 보광전목각탱(보물 제922호) 3) 남장사철불좌상(보물 제 990호) 4) 관음선원목각탱(보물 제923호)


홈페이지

www.sangju.go.kr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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