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

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

예로부터 단계(丹溪)가 있는 신등면은 ‘등 따습고 배부른 마을’로 손꼽혔으며 유명한 '산청쌀'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자연히 세도가와 부농(富農)이 모여 살아 인물이 많이 난 마을로 알려져 있다. 마을의 형국은 배(舟) 모양이어서 예로부터 물이 밀려와 수해를 자주 입었는데, 이는 돛대와 삿대가 없기 때문이라 여겨 가까이 있는 고목나무에 돛대와 삿대를 걸쳐두니 수해가 사라졌다는 마을의 전설이 전형적 농가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을 내 전통주택들은 조선후기에서 근세에 이르는 시기에 건립된 부농주택으로 규모가 매우 크고 권위적이며 시도민속자료 제4호 ‘단계박씨고가’는 그 정점을 이루고 있다. 단계 박씨 고가는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와 곳간채가 어우러져 ㅁ자형 평면을 갖춘 집으로 전통민가와 상류주택요소가 적절히 변형 결합되어 근대기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중류자영농가의 대표적인 살림집으로 원모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전통 가옥의 지붕들과 잘 어울리는 돌담길은 돌담과 토석담이 혼재되어 있으며 높이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담 하부 2~3척 정도는 방형에 가까운 큰 돌로 진흙을 사용하지 않고 메쌓기 방식으로 쌓았으며 그 위에는 하부에 사용한 돌보다 작은 돌을 사용하여 진흙과 교대로 쌓아 올렸다. 담 상부에는 판석을 담의 길이 방향으로 담 안팎에 3치 정도 내밀어 걸치고 그 위에 기와를 올렸는데 이는 기와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마을의 담장은 전형적인 농촌 가옥들과 잘 어우러져 있고 특히 ‘단계 박씨고가’ 진입부의 돌담길은 독특한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으며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다.* 담장 - 토담길이 약 2,200m의 돌담, 토석담* 쌓기형식 - 토석담 상부 판석 위에 기와를 올림* 마을형성 - 조선시대 형성, 현 281세대 (694명) 거주* 문화재 - 단계리 석조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29호) 등 4건


홈페이지

www.sancheong.go.kr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신등가회로 53-9 (신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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