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장객사
무장객사는 조선시대때 무장에 내려온 관리나 사신들의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본관에 걸린 궐(闕)자를 새긴 나무 패는 임금을 상징하는 것으로,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과 지방관리들은 여기에 경의를 표했다.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면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축하의식을 행하였다. 조선 선조 14년(1581)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본관과 좌익헌, 우익헌 그리고 몇 개의 출입문이 있었다. 본관은 돌을 쌓고 그 위에 세운 것으로 계단에 새긴 호랑이, 구름 등의 조각이 운치가 있다. 좌우 건물의 지붕이 본관보다 낮은 점은 격을 낮추기 위해서이다. 이 객사의 정청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홑처마 맛배지붕 건물로 초석 석재 하부는 네모지게 상부는 반구형으로 다듬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것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건물 정면의 정원이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객사 건물은 면사무소로 사용하면서 일부 형질을 변경했던 것을 1990년 원형대로 복원하였다. 1973년 6월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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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길 45 (무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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