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소리도)

연도(소리도)

금오도 아래 위치한 섬으로 해안선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106년 역사의 소리도 등대를 비롯해 코끼리 코바위, 솔팽이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해양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으며 각종 전설 등 스토리가 살아 있는 섬이다.섬 명칭은 솔개(소리개)가 하늘로 날아오른 듯한 모양을 닮았다 하여 소리도로 부르다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솔개 연자를 써서 연도(鳶島)라고 하였으며, 주민들은 여전히 소리도, 소리섬이라고 부르고 있다.[소리도 스토리]* 솔팽이굴의 보물1627년 네덜란드상선이 일본에서 황금을 싣고 인도네시아 식민기지로 가던중에 해적선에 쫒기다가 솔팽이굴에 황금을 넣어놓고 도망쳐 본국으로 돌아가 표시를 해 두었다고 한다는 전설이 있다.* 6.25 전쟁 - 등대 함포 사격6.25전쟁때 인민군이 소리도 등대까지 점령하였는데, 등대앞을 지나는 해군함대에 인민군이 발포하자 해군함대에서도 등대를 향해 사격을 개시하였으나 등대는 국제적인 유산으로 직접 향하지는 못하고 주위에 포격하였다고 한다. 그때 유탄이 등대의 등롱파리판에 맞았고, 그 흔적이 1979년까지 있었다고 한다.* 가랑포동풍(東風)이 불 때면 파도에 밀리는 자갈 부딪치는 소리에 갓 시집온 새색시가 잠을 이룰 수 없어서 한번 울고, 해가 거듭할수록 이 자갈 소리가 아름답게 들려 떠날 때는 자갈소리를 잊을 수 없어서 한번 더 운다할 정도로 바람이 불면 파도가 매우 높게 치는 해안선을 끼고 있는 남부마을을 일명 가랑포라 칭한다.* 대바위 전설어느 여인의 딸이 나무하러 가다 대바위 사이로 빠져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여인은 죽은  딸이 그리워 울고 있는데 대바위 밑에 검정색 가오리가 나타나 우는 어머니를 위로하듯 빙글 빙글 돌았다고 한다. 그 후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을 때마다 가오리가 나타나 미리 알려주며 위로해주었다. 한 날은 여인이 대바위 밑이 얼마나 깊은가 명주실을 내려보았는데 아무리 내려보아도 그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봉화대필봉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어 봉화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그 혼적이 남아있었으나 현재 군시설(레이더 기지)로 인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청기와망루약 1592년경 장서린이란 해적단 도둑이 필봉산에 청기와 망루를 지어놓고 도적 행위를 하다가 관군에게 체포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곳은 “서린이 큰 도둑놈 집터”라는 곳으로 부르기도 한다.* 용줄다리기 등 공동체 행사예전에는 정월 대 보름이면 용줄을 이용해 마을별로 줄다리기를 했다고 한다. 용줄다리기 대회에서 일등을 한 마을에는 부상으로 소 한 마리, 광목 한필을 주었다고 하며, 이 외에도 민노젓기대회, 역포ㆍ동ㆍ서ㆍ남ㆍ북 마을별 배구, 씨름, 이어 달리기 등을 하는 마을의 공동체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장군묘와 서불과차중국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장생불사하고자 시종인 서불(徐?)을 불러 동방 삼신산(三神山)을 찾아 불로초를 구해 오라는 어명을 내렸다. 이에 서불은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 명을 거느리고 삼신산으로 떠나게 되는데, 여수에는 연도(鳶島)와 월호도(月湖島) 두 곳을 다녀갔다고 한다. 연도 필봉산에 도착한 서불일행은 산을 샅샅이 뒤졌으나 역시 불로초는 찾지 못하고, 도리어 두 명의 장수를 잃고 말았다. 일행은 두 장수의 장례를 치른 다음 까랑포 해안 절벽 바위에 붉은 색깔로 ‘서불과차’라 새겨 놓고 떠났으며, 장군이 죽어 묻힌 묘를 '장군묘'라고 부르고 있다.* 결혼식 밥상결혼식 열리면 하객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차리게 되는데, 연도의 결혼식 밥상에는 꼭 올라오는 음식이 있다. 그것은 갯가에서 채취하여 손질에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비말, 부채손, 곰봇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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